본문 바로가기
초보 식물집사 일기

올리브나무 키우기 - 과습으로 잎타들어감/물부족으로 잎마름 잎떨어짐관리

by haepi on 2021. 6. 4.

올리브 나무 키우기


오늘은 저희집에서 1년 차가 된 올리브나무 키우기를 적어보려고요.
올리브 나무는 그나마 난이도가 낮은 식물이라고 하는데,
저에게는 어려웠던 올리브나무 1년간에 경험을 공유해요.


-올리브나무 기본정보-

종류: 물푸레나무가
원산지 : 지중해(여름: 고온건조, 겨울: 온난다습)
꽃과 열매: 4-5년 이상 자란 나무에서 열리지만
스스로 열매를 맺지 않으며 , 다른 올리브 나무가 있어야 함
스스로 열매를 맺는 종류는 따로 있다고 해요

빛: 직사광선도 좋아함, 그러나 실내에 햇빛 잘 드는 곳에서도 잘 자람.

특징 : 병충해와 , 건조에 강함
생육온도 : 15도 이상


올리브 나무는 수명도 길고, 무난하며, 병충해에도 강하다고 하여
대대손손 물려주며 큰 나무로 키워보겠다는
야망을 가지고 키우기 시작했어요.ㅋㅋ


그렇게 , 잘 자라주면 좋겠다만
초보 식 집사에게 온 올리브는 저에게 자주 문제 시그널을
보내더라고요.


우선, 여름에 잎끝이 점점 검은색으로 변하는 현상
생겼어요.
원인은 과습이었어요.
그래서 물 주기 시기를 좀 더 늘렸지만
여전히 타들어 가더라고요.

다시 폭풍 검색을 해보니
과습으로 인한 부리 손상으로
이미 수분을 흡수하지 못하는 상태
결국, 응급으로 화분의 흙을 갈아주기로 결정했어요.
통풍이 잘되도록 흙 에는 마사토와 펄라이트에 비율을
더욱 높여주고 20% 였다면 40%로 늘려주었어요.!
그렇게 해결된 과습의 문제




그리고 또 다른 문제는 가을에 생기기 시작했어요.
위에 사진이 보이시죠??
이번에는 잎이 자꾸 말리고 아래를 향했어요.
왜... 왜 이러지???
올리브 나무는 시그널을 줬는데..
제가 못 알아 들어서 대화로 풀 수 없었나 봐요.
결국 또 잎을 툭툭 떨어트렸어요ㅠㅠㅠㅠ

이번 원인은  물부족물 부족이었어요.
과습에 너무 신경 쓰다가 속흙까지 말랐을 때 물을 주었더니
이번에는 잎이 아래 사진처럼 말리고 아래를 향하하다가
한 개씩 또 잎을 떨어트렸어요.
건조에 강하지만 성장기인 봄부터 여름 , 가을에는 수분을 많이 흡수해서 물을 자주 줘야 한다고 해요.!!!!


올리브 1년 차 키우는 제가 느낀 바로는
성장기인 봄-가을까지는 물 빠짐이 좋은 흙에 심어주며
물을 자주 줄 것입니다.
그리고 햇빛도 직사광선을 좋아하며, 실내에서도 빛이 잘 드는 곳을 좋아하더라고요.!


마지막 사건은 겨울
이번에도 잎을 떨어트리기 시작해요.
원인은 창문 앞에 두고 환기를 자주 시켰더니
잎이 또 마르면서 떨어지는 겁니다.
이유는 통풍시킨다고 하면서 겨울 찬바람을 맞아서 얼어서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창문과 좀 떨어트려서 두었더니 얼었던 잎은 떨구고 , 잎 떨어트림을 멈췄어요.

올리브 나무도 그간 고생이 많았네요ㅠㅠ
너도 나도 애썼다.ㅎ


올해 다시 봄이 돌아오면서
새싹을 퐁퐁으로 틔우고 있는 올리브 나무
다행히 올해는 잘 자라주고 있어요.!
현재 모습 사진인데 물 부족으로 잎이 조금 아래로 내려갔지만
이제는 물을 늘려주면 된다는 것을 아니까,ㅎ!!!
올해는 작년보다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네요.

여러분들도 저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를 바라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