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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식물집사 일기

로즈마리 갈변 원인

by haepi on 2021. 8. 17.

로즈메리를 키우고 3개월 차에 접어들며 여름에 씽씽하게 잘 자라던 어이가
어느 날 보니 잎 한줄기가 빼빼 말라있고 밑에 쪽 잎들이 갈변이 되어 있더라 고요.

정말 잘 키워보고 싶은데,
난이도가 상인 허브입니다ㅠㅠ
이번에는 잘 자라준다 싶더니 말이에요.


인터넷에 검색해보니까  갈변의 원인이 과습/이라는 곳도 있고 물 부족이라는 곳도 있어서

가지고 있던 책을 찾아보니 갈변의 원인은 과습이라고 합니다.
혹시 몰라서 화분 안쪽을 젓가락으로 찔러보니 흙이 매우 축축 하더라고요.
과습이 확실히 맞는 듯해요. 이럴 때는 축축한 흙과 뿌리를 좀 말려주고
새 화분으로 옮겨 주는 게 정답이라고 해서
바로 꺼내 주기 시작했어요.

 

-과습으로 인한 뿌리 말림, 그리고 다시 심어주기 순서&과정-

 

1. 원래 있던 화분에서 조심스럽게 허브를 꺼낸다.


2. 젖은 흙을 조금 털어내고 뿌리를 최소 12-24시간 어두운 곳에서 말려준다.

 

3. 새로 심을 화분과 통기성이 좋은 흙을 준비한다.(흙의 비율:최소 마사토 or 펄라이트 3 ,  상토 7) 


4. 새로 심을 화분의 배수층을 만들고 흙을 조금 넣은 뒤 허브를 중심에 자리를 잡아주고 흙을 골고루 넣어준다.

 

모든 과정이 끝났다면 마지막은 저면관수 에요. 원하는 만큼 물을 흡수할 수 있도록 해야 해서 저면관수

 

5. 저면관수를 통해서 물을 준다.


6. 마지막으로 물 주기를 끝냈다면 어두운 곳이서 뿌리가 쉴 수 있도록 해준다.(2-3일)

(추가로 영양제는 2주 뒤 주시는 게 좋다고 합니다.

이유는 식물이 배탈이 나서 좋은 영양분을 흡수하기 어려운 상태인데,  오히려 산해진미를 가져다주는 느낌)

 

 

 

 

사진으로 보이는 허브 갈변에 모습이에요.

밑에 부분 갈변된 모습 보이시나요? 그리고 빼빼 마른 줄기들이 눈에 띄어요.

 

화분에서 꺼내보니 흙에는 마치 어제 물 준 것처럼 축축하게 젖어 있었어요.

이런 상태라면 과습으로 뿌리가 썩게 되고 되고 물을 주어도 흡수를 잘 못하게 되니까 마지막은 물 부족 상태가 되는,

악순환이 생기는 듯해요.





12시간 좀 넘게 말린 후  새 화분에 옮겨 주었어요. 

평소와 다르게 허브가 원하는 만큼 물을 흡수하도록 저면 관수의 방법으로 물을 주었습니다.

당분간 바람 잘 불고 어두운 곳에서 2-3일 지켜봐야겠어요. (뿌리가 자리잡기 위해)!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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