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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6월 가볼만한 전시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현대미술 소장품 특별전(AMPA , CHAPTER THREE)

by haepi on 2021. 6. 3.

회화, 설치, 사진, 미디어 등의
다채로운 현대미술 전시


현대미술 이라고 해서
너무 난해하고, 어려우면 사진만 찍다가 돌아오는 건가
했는데 현대미술에 대한 저의 편견이였던거 같아요.
총7개의 전시관이 있는데
뒤로 갈수록 흥미롭고 만족이 더 컸던 전시 였습니다.


-운영시간-
화-일요일 : 10:00-18:00
휴관일: 매주 월요일 휴관, 매년1월 1일, 설/추석 연휴

-주차가능-
주중 : 무료주차 30+90분 할인권증정
주말 :무료주차 30분+총 3시간 할인권 증정

2시간 있었고, 할인권이라서 할인 가능한건가 했는데
무료였어요! 주차 공간도 넓었습니다.



아모레 퍼시픽 신사옥 본사

미술관 입구


바로 미술관으로 직행 !


- 미술관 소개-

아모레퍼시픽 미술관은
아모레퍼시픽 창업자 서성환 전 회장(1924~2003)이 한
국의 전통을 지키고 알릭 위하여 여성, 화장, 녹차와 관련된 공예품과 도자기를 수집하며 출발
자신의 개인 소장품을 기반으로 1979년 '태평양박물관'을 개관으로 활동 시작으로
2009 '아모레 퍼시픽 미술관'으로 이름을 변경 하였고
현재까지도 동서양의 고미술과
현대미술을 아우르는 미술관으로
미술문화 발전을 지속 하고 있다고 합니다.

관람요금안내



미술관 관람은
코로나의 확산 방지와,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사전예약을 통해서만 관람이 가능해요.

사전예약은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홈페이지 에서 가능 합니다.
링크를 첨부하니 관람 예정이신 분들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서 예약해 주세요!

https://apma.amorepacific.com/index.do


이번 현대 미술 소장품 특별전은
1960- 2020년 까지 국내외서 활동하고 있는
작품들을 선정하여
주요 현대미술의 흐름과 더불어 최신 경향까지 살펴볼 수 있도록 되어있어요.

2000년대 초반-2019년까지 제작된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된 1전시관.

마이클 베빌라쿠아- ?  (2010)

제목이 무엇일 것 같으신가요??

저는 이 그림을 보고 우리가 경쟁에 놓여 있는 상황이면서
지위든 직위든 뭐든 위로 올라가야 한다고 할때
밟고 일어서야 한다라는 말이 떠오르더라구요.
밟고 일어서고, 다시 떨어지는 ㅎㅎ
인간에



흥성망쇠



에른스튼 겜펄-목공예 오브제 (2010-2018)

나무 본래의 결, 옹이, 등을 살려서 만들어낸 오브제들
이 작가분은 바람에 쓰러지거나,
물에 떠내려온 나무로만 작품을 만든다고 해요.

생태계라고 말하기는 거창한 표현같고,
환경보호를 생각하시는것 같죠?!

2전시관 입구
2전시관 설명

이불 - 크러쉬 (2000)


크리스털과 유리 소재 그리고 철사로 만든 조각
이 빛을 받아서 반짝 반짝 화려하게 빛이나고,
반사된 그림자는
아름다운 여성의 몸의 모습 이지만
실체인 오브제는 엉기설킨 철 사이 모습이
아름다움과 불안함의 나눌 수 없는 관계를
표현한 작품이라고 해요.

아름다움에 대한 본질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하게 되고
그리고 그것에 대한 작가분의 깊은 생각을
알 수 있었어요.

이불 - 스턴바우 No. 29 (2010)

스턴 바우는 별자리라는 뜻이면서, 유리 건물들이 햇빛을 반사시키는 모습을 뜻한다고 해요.
브루노 타우트의 제안으로 영감을 받아 만든 오브제.

프레드 샌드백 - 무제(조각적 연구, 다섯 파트로 구성된 지지대 없는 작품) (1975)

3 전실에는
공간에 실을 연결하여 선과 면을 만들어내는
조각?? 이 있어요.
위치를 이동하면서 보면 병풍처럼 보이기도
일직선으로 겹쳐 보이기도 합니다.

조셉 코수스 -다섯개의 다섯개(도널드 저드에게) (1965)

4전시관은 현대미술사의 주요 전환점들을
상징적인 작품들이라고 해요.
진실로 그러합니다.

전부터 사진을 통해 이 설치 작품을 보고
뭘까 , 뭐지 이 숫자 나열은?? 도대체 뭘까??
그냥 숫자 나열 같아 보여서........ㅎ
설명을 보니 조셉 코수스라는 분의
설치 미술 작품으로
개념미술에 1세대라고 합니다.


개념미술 이란? 1960년대 중반 대두된 현대미술의
주요 경향으로,
작품의 물질적 형식보다 개념과 과정을 중요시하며
미술의 본질에 대해 질문합니다.


-작품 설명-

<다섯 개의 다섯 개(도널드 저드에게)>는
영문 철자로 쓴 1- 25까지의 숫자가 다섯 단어씩,
다섯 줄로 나열된 설치미술 작품입니다.
숫자가 커질수록 단어의 길이가 길어지기
때문에 내려갈수록 줄의 길이 또한 점점 길어집니다.
따라서 미적 가치나 디자인 원칙이 아닌 작품의 내용,
수의 개념에 의해 작품의 형태가 결정된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이 작품은 특이하게 ‘도널드 저드에게’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는데요.
저드는 모더니즘 이후 미술이 회화와 조각으로 나뉘어
이해되던 전통적인 인식을 깨뜨리고,
형식주의에서 벗어난 작품을 만들 수 있게 해 준 사람으로
코수스는 저드에 대한 존경과 고마움을 표현해왔다고 해요.
코수스는 이 작품에 대해 단어로써 저드를 ‘모방’하고자
시도한 것이라 말하였습니다.


조셉 코수스 - 다섯개의 색, 다섯개의 형용사(1965)

게리 흄 - 두번째 파라다이스 페인팅 (2010)

1980년 급부상한 Young British Artists 그룹의 일원으로 산업용 페인트로 두께와 윤곽을 돌출시켜 입체감을 주었습니다.
처음에는 닭으로 보고.......................ㅠㅠ매우 미안합니다 ㅜㅜ

조셉 코수스 - 하나이면서 세 개인 스툴 (1965)


-작품 설명-
실제 스툴과, 스툴 사진, 그리고 스툴에 대한 사전 정의 언어를 이용하여 미술작품 본질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 작품으로 ,
3가지의 다른 형태(2D 사진, 실제 스툴, 그리고 글로 설명된 사전 정의 스툴) =스툴
스툴이 하나의 개념으로 제시되어서 진품 보증서 소유자는 작품을 무한 복제 및 전시할 수 있으나
작품의 핵심인 스톨의 개념에는 변함이 없다.

후반부로 갈수록 흥미롭고, 전에 미술에 대한 시대 생각들을 뒤집어 버리고,
풍자하는 설치물, 조형물 그림 작품들까지 다양했어요.
새로운 개념을 만들고
다시 또 본질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하는
현대미술 관람이었어요.
특히나 4,5,6이 인상 깊었어요.
예술 미술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지만
이런 저도 이해하고 느낌점이 생기더라구요.

그중에서도 저는 조셉 코수스라는 작가분이
그 전의 미술시대를 정면으로  뒤집는 작품들과
본질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어서  좋았어요.
철학적으로 파고들고, 풍자, 비판,
그리고 인간의 감정을 섬세하고 다양하게
미적으로 풀어내는 최전선의 있는  분들이
예술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 ,

작가분의 인생에 대해서는 모르지만
작품을 보고 느낌점은 그랬어요.

6 전시실
큰 규모만큼 대형 작품들이 있는 곳.

그레고르 힐데브란트 - 모자이크 넬리 (2010)

이 큰 그림은 직접 보시는 게 더 재미있을 거 같아서 ㅎㅎ
일부만 찍었어요.
남겨두어야 가서 더 호기심 가지며 보게 되니까요!

조셉 코수스 - '유제'(개념으로서 예술이라는 개념) [아무것도]
(1968)
헷헷.. 알고 가면 재미없으니까
저는 이 작품이 전체를 아우르는 듯한 느낌을 받은 작품이었어요!

김창열 - 회기&amp;nbsp;

지난 1월 5일 작고한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김창열 화백을 기리는 공간.
그의 작품 철학이 응집된 '회기' 연작에 속한다고 합니다.
뮤지엄 산에서도 김창열 화백님의 회기를 보고 평온함 같은 것을 느꼈었는데,,
작품 하나하나 노고와 정성이 가득 느껴졌어요.






집으로 돌아가는 길 기분이 해외 같아서


이상으로 아모레 퍼시픽 미술관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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